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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가속화와 수출 기업 지원 정책, 수출 기업 투자 기회 정리

by 단대디 이코노믹스 2025. 6. 16.

한미 관세 협상 가속화와 수출 기업 지원 정책, 수출 기업 투자 기회 정리
한미 관세 협상 가속화와 수출 기업 지원 정책, 수출 기업 투자 기회 정리

 

안녕하세요. 단대디입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바로 직면한 최대 경제 과제가 바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발 관세 폭풍 속에서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의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데, 정부의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과의 관세협상과 새 정부의 수출기업 지원 정책, 그리고 수출 기업 투자 기회를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출범 직후 이재명 정부는 규제 완화와 관세 협상 가속화를 통한 수출 기업 지원을 국정 과제로 삼았습니다. 우선 ‘수출 혁신 패키지’를 발표해, 해외 진출 초기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회계·인증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원스톱 센터’를 주요 무역 거점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해외수출규제 대응 지원사업’의 보조 비율을 기존 최대 50%에서 70%로 확대하고, 연간 지원 한도를 기존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관세 협상 부문에서는 한미 2+2 회의를 빠르게 재가동해 미국과의 관세 유예 범위를 넓히고, 연내 타결을 목표로 특별 협상 채널을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같은 정부의 의지는 수출 기업이 겪는 초기 비용 부담과 관세 불확실성을 동시에 낮추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합니다.

 

한미 관세협상 가속화가 가져올 변화

 

2025년 4월, 우리 대표단과 미국 고위급이 워싱턴에서 첫 2+2 관세협의를 개최하며 상호 관세 부과 유예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달, 당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의 속도를 높이기로 합의하면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이 협상 가속화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한국 기업이 불리한 관세 장벽에 직면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난 6월 6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통화에서도 관세 협상 가속화가 논의되었는데, 양국 정상은 신속한 타결을 위해 특별 채널을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런 정상급 합의는 대외 불확실성을 낮추고, 수출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는데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미국 재무장관 베선트도 “미국과 협상에 성실히 참여하는 국가들에 대해 관세 부과 유예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하며, 우리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예고했습니다. 한국 수출 기업들이 관세 리스크를 보다 전략적으로 관리하며 장기적 수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규제 완화와 관세협상을 활용한 수출 기업 지원 전략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정부는 ‘해외진출 통합지원거점’을 실리콘밸리, 유럽 등 주요 거점에 시범 구축하여 법률·회계·인증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초기 진출 단계의 기업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현지 시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리스크 헷지와 시장 다변화
관세 협상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리스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품목은 신속히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수출지원사업 통합공고’는 9개 사업과 3개 특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기업 규모와 수출 단계별 맞춤형 금융·보험·컨설팅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기술 인증 취득 지원 확대
최근 1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여 ‘해외수출규제대응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 중입니다. 규격·인증 취득 비용 일부를 보조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미국 등 관세 제도가 엄격한 시장에도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수출보험·금융 지원 활용
무역보험공사는 단기·중장기 수출보험을 통해 불가항력적 리스크를 커버해 줍니다. 최근 관세 협상 가속화 국면에서는 보험료 할인, 보증 한도 확대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되어, 수출 기업이 금융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물류
규제 완화로 데이터 활용이 한층 자유로워진 만큼, 수출 기업은 AI·IoT 기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고 납기 준수율을 높여야 합니다. 동시에 ‘무역기술장벽 대응 협의회’에서 제공되는 글로벌 규제 정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비관세 장벽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수출기업 종목에 대한 투자 기회 전망

 

마지막으로는 앞서 살펴본, 정부의 규제 완화와 한미 관세협상 가속화에 힘입어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수출 기업 업종과 종목들을 살펴봅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시 이들 업종을 적절히 분산 편입하면, 2025년 수출 호조에 따른 투자 기회를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반도체 및 IT 하드웨어
반도체는 전체 수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모두 유망합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대형 메모리 업체는 글로벌 공급 부족 완화와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됩니다. 또한 DB하이텍·RFHIC 등 파운드리·모듈 기업은 AI·5G 기반 서비스 성장으로 외형 확대가 가능해 보입니다.

 

조선·해운 장비
선박 발주량이 2024년 대비 15% 이상 증가하며, LNG·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됩니다. 또한 선박용 엔진·바지선 부품 업체들 역시 후방 산업으로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자동차 및 2차전지
완성차 수출은 북미·유럽 시장의 친환경차 수요 확대와 함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수소차 모델 라인업 확장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2차전지 업체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에 대응해 설비 투자를 확대 중이며, 소재·부품 기업인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등도 수혜주로 꼽힙니다.

 

바이오헬스·화장품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용량을 확대하며 해외 계약을 늘려가고 있어 장기 투자 관점에서 유망합니다. 화장품은 K-뷰티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주요 기업의 수출이 10%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산·국방 장비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에서 방산 수출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 등 방산업체는 유럽·중동 등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 대외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