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외국인 자금의 귀환: 코스피 강세와 업종별 수혜주 탐색

by 단대디 이코노믹스 2025. 6. 11.

외국인 자금의 귀환: 코스피 강세와 업종별 수혜주 탐색
외국인 자금의 귀환: 코스피 강세와 업종별 수혜주 탐색

 

안녕하세요. 단대디입니다. 주식 시장도 새 정부의 출범을 반기는 걸까요? 새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훈풍의 비결은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귀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6월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인들의 순매수 폭이 확 늘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의 이같은 긍정적 반응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6월 11일 취임 1주일 만에 거래소를 찾아 간담회를 하고 국내 주식 시장의 건전하고 견실한 발전을 위한 정책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국내 주식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에 대한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귀환한 배경, 수혜주 분석, 새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등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외국인 자금 대규모 귀환의 배경

 

이재명 정부가 공식 출범한 6월 4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흐름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취임 첫날인 4일만 해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1,995억원을 순매수했고, 출범 일주일(4~10일) 동안 총 3조 8,292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도했던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현상이었으며, 코스피 지수는 2,800선을 돌파해 3년 5개월 만의 연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의 핵심 동력은 새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주주 친화적 입법 추진 기대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해 “주식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며 배당촉진제 등 세제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법 개정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일반 주주 권익을 강화할 방침을 추진 중이며, 이는 글로벌 자본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 밖에도 원·달러 환율 안정화와 글로벌 금리 전망 변화가 투자 매력을 뒷받침했습니다. 올해 초 1,48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1,350원대로 내려오며 원화 강세가 선명해졌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대비 원화 환차익을 기대하며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점진적 금리 인하 기조 전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비교적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한국 주식 시장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업종별 수혜주는? 반도체와 방산이 상승세 주도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업종을 살펴보면 가장 두드러진 것은 반도체와 방산 분야입니다. SK하이닉스는 6,713억원, 삼성전자는 6,578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회복 흐름과 새 정부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 공약이 맞물린 덕분입니다. 반도체 업종은 미국·유럽의 전략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 안정화와 기술 자립 의지가 강화되는 시점이어서 장기 투자 매력이 높습니다. 방산주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18억 원), 한화시스템, HD현대일렉트릭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같은 방산주의 외국인 매수세는 미·중 지정학적 경쟁 심화와 국내 방산 자주국방 강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방산 기업의 매출 성장 전망이 뚜렷해진 영향입니다. 특히 정부가 국방 예산을 확대 편성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방산주에 대한 중장기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차전지·원자력·조선·자동차 업종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에 힘입어 매수가 확대됐습니다. 2차 전지 관련주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원자력주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자동차 업종은 수출 호조와 환율 안정화의 이중 혜택으로 경쟁력이 상승하는 국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 정부의 주식시장 붐업의 의지와 정책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의 핵심축은 주식시장”이라며 불공정거래 근절과 함께 배당 촉진을 위한 세제·제도 개편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적 분할·인수합병 등으로 우량주가 껍데기로 전락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위반 시 즉각 퇴출·과징금 부과를 골자로 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배당 활성화를 위해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구체 방안으로, “배당소득세를 낮추거나 법인세 경감 인센티브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자투표 의무화 및 감사위원 분리 선출 제도 등의 상법 개정도 신속 추진해, 소액주주 권익을 강화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현장 발언은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엄단’, ‘배당촉진제도’ 준비, ‘공매도 규제 완화 조정’ 등 다각도의 정책 로드맵이 뉴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셈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과 시장 참여 확대를 동시에 겨냥한 이재명 정부의 지원책이, 실제 자금 유입과 증시 활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외국인 귀환과 정부 정책으로 장기적 상승 국면 진입?

 

이제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 수급이 장기화될 수 있느냐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정책 이행 속도와 글로벌 금융 환경 변수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새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상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신속히 마무리할 경우 외국인 투자 심리는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단기 과열 양상에는 경계가 필요합니다. 코스피 지수는 출범 일주일 만에 6% 이상 상승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태입니다. 외국인들이 허니문 랠리를 마무리한 뒤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상존하므로, 투자자들은 PBR(주가순자산비율)과 배당 수익률 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정책 수혜 업종에 분산 투자하는 접근이 유효합니다. 반도체·방산·2차전지·원자력·조선·자동차 등 성장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배당 수익률이 높은 우량 대형주를 일정 비중으로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손절·익절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모멘텀과 환율 안정,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 그리고 업종별 구조적 성장 요인이 외국인 자금의 귀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책 이행 속도와 국제 금융 환경, 기업 실적 발표를 면밀히 관찰하며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면, 코스피 강세 국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